• 서울시,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 입력날짜 2022-11-03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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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문의, 25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안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11월 3일부터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서울시 225개소 정신 전문의료기관에서 11월 3일부터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의료기관은 25개 보건소 홈페이지, 전화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전역 ‘재난 심리지원 상담소’ 운영 전담팀을 구성, 합동분향소 2개소(서울광장, 용산구이태원) 내 ‘재난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즉시 운영하고, 25개 자치구별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를 운영하여 시민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가족 대상으로는 대면·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여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부상자들은 입원 시 병원 내에서 정신 건강전문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협진을 활성화하고 마음 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태원 참사를 직접 목격했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 목격한 시민도 핫라인 1577-0199, 정신건강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외상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상담받을 수 있다.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재난 정신건강 위험 평가와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인원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지속해서 상담 서비스도 계속한다.

서울시는 이번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경찰, 소방관, 구조참여자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센터(4개소),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이 외에도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를 통해 분향소 내 재난 심리 현장 상담소를 찾은 시민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에도 청년층 밀집 지역 등 재난 스트레스 위험도 높은 집단 심리지원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참사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20대 청년에 대해서는 ‘특별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11월 7일부터 자살예방센터에서 온라인 1:1 채팅상담소를 운영(18:00~21:00)하여 심리 위기 상담을 사전 예약제를 통한 카카오톡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청 방법은 서울시 청년자살 예방 플랫폼 ‘Y Run On’에 업로드된 정보에 접속하여 온라인신청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대학 내 학생 상담센터 37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아 집단별 (10명 정도) 인지행동치료, 안정화 기법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마음 건강학교’ 프로그램을 11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애도 심리회복프로그램으로 청년 마음 건강 코칭 프로그램, 청년위로 대화의 장, 청년 강연 인생 질문 상담소 11월 13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관련 핫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 핫라인(1577-0199)을 통해 심리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이후에도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에서 지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연계와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수습 과정에서 현장을 목격, 정신적 충격을 입은 현장 출동 소방대원 심신 안정도 강화한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에서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으로 참사 당일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중 심신 안정이 요구되는 119현장 활동 중심의 소방대원 500명을 대상으로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현장 활동에 참여한 소방대원 등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긴급 심리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참사 현장에 직접 근무 중인 서울시 직원 300여 명에 대해서도 서울시 힐링센터 상담 인력이 출장 상담하여 맞춤형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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