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태원 참사... 촘촘한 지원’ 강조
  • 입력날짜 2022-11-03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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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수진 대변인(왼쪽 사진)은 11월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수진 대변인은 “한국을 사랑해 한국인과 함께 한 외국인들이 먼 타향에서 참사에 희생되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6명 가운데 26명이 외국인 희생자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수진 대변인은 “참사 엿새째인 오늘까지 발인을 마친 희생자는 7명에 불과하다”라며 “본국 송환과정에서 이송 업체들이 웃돈을 요구했다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외국인 희생자의 본국 송환과 장례에 대해 정부가 더 촘촘하고 빠르게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라며 “법과 근거, 절차를 따지기 전에 희생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참사’를 ‘사고’라고 쓴 이유에 대해 외국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때문이라고 어이없는 설명을 했다”라고 꼬집고 “기억을 조작하고 지우려는 시도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의 출발이다. 우리가 진실을 마주할 때 슬픔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가는 길에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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