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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오직 국민의힘만 국정조사 반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사진)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책임지는 사람은 오로지 일선의 공무원들, 현장의 국민이다”라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온 국민이 분노하고 슬픔에 빠져 있지만 이 사건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상민 행자부 장관의 “폼나게”발언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관련 책임자들의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기 위해서 반드시 셀프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라며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 힘’이라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코로나 7차 대유행, 어려워지는 경제” 등을 언급하고 “정부의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유를 중시하는 것은 좋은데, 자유와 방치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경제정책, 민생정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왼쪽 사진) 역시 이태원 참사에 관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 의견이 56.4%에 달했다”라며 “지난 주말 시작된 우리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벌써 25만여 명의 국민이 동참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하지만 이렇게 분명한 국민 여론 앞에서도 집권당은 귀를 틀어막고 민심을 외면한다. 민주당의 범국민 서명운동을 장외투쟁이라 낙인찍으며 정쟁하기에 급급하다”라며 “오직 국민의힘만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날의 진실이고 원인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이다”라며 “범국민 서명운동은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 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결코 국회를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오히려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꼭 관철하여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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