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지역 내 수능생 총 2,734명, 9개 학교에서 시험 응시
  • 입력날짜 2022-11-15 17:51:07 | 수정날짜 2022-11-15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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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22명의 인력... 수험생 이동 편의 돕는다!
▲2022년 수학능력시험 당일, 카포스 영등포구지회 회원들이 문래역 사거리에서 자원봉사 차량을 지원해 수험생 수송을 돕고 있다. Ⓒ김종남
▲2022년 수학능력시험 당일, 카포스 영등포구지회 회원들이 문래역 사거리에서 자원봉사 차량을 지원해 수험생 수송을 돕고 있다. Ⓒ김종남
“카포스 영등포구지회에서는 영등포구와 협업해 10년 넘게 수능생 수송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능일만이라도 수능생 수송을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주민들이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갈수록 수능생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김종남 전 카포스 영등포구지회장이 15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힌 수능생 수송 봉사활동에 대한 소회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지역 내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 지역 내 수능생은 총 2,734명으로 영등포여고, 여의도여고, 관악고, 선유고, 대영고, 영신고(일반 시험장), 여의도고, 장훈고(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여의도중(특별시험장) 등 9개 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영등포구는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교통 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연락망을 통해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먼저 시험 전날인 11월 16일 시험장 주변에 주차 제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당일에는 단속원 2명씩 7개 팀을 투입해 주변 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시험장 주변 혼잡을 막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선다.

또한 수험생을 위해 영등포역, 대림역, 문래역 등 18개소를 주요 안내 지점으로 지정, 안내 지점과 시험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 차량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행정 차량과 자원봉사 차량 등 총 37대, 122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카포스 영등포구지회에서도 문래역 사거리에서 자원봉사 차량을 지원, 수험생 수송을 돕는다.

특히 코로나19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전날까지 모니터링을 완료해 필요시 119나 보건소 또는 사설 구급차를 동원해 시험장까지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송 지원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시험 당일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는 영등포구 교통 대책 상황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연남 교통행정과장은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은 가능하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오랜 기간 애쓴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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