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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예비 점검, 감사 필요성 검토하겠다”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공정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주요 사업인 스마트밴드와 서울런에 대해 예비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4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아래 감사위)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위가 전임시장 주요 사업에는 감사를 집중하고 있지만 오세훈 시장 사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수빈 시의원(왼쪽 사진)은 이날 “법령 위반사항을 감사한다는 감사위가 법령 위반 소지가 다분한 오세훈 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이 없다”라고 지적하고 “감사위의 이중잣대를 비판하고, 오세훈 시장의 스마트밴드, 서울런 사업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밴드의 반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것이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기부하는 것이어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기부에 관련된 근거가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법적 근거 없이 진행한 스마트밴드 지급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으므로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평생교육국의 서울런 사업도 유사한 문제점이 있다며 감사위의 검토”를 주문했다. 송재혁 시의원 역시 ‘감사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송 의원은 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 요구가 있었던 서울런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감사위의 대응을 비교한 뒤 “시정 요구 사항이었던 서울런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한 감사위가 건의 사항에 불과한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감사에 나섰다는 점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이어 ”감사위가 전임시장 사업에는 날을 세우고, 현 시장 사업에는 날을 감추는 스스로 공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해우 감사위원장은 “예비 점검을 해보겠다”라며 “감사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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