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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경제가 어려울 때 화물연대의 이익만 챙겨줄 수는 없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예산 조정을 진행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과 관련해 “민주당이 예산을 칼질하는 독주를 감행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말로는 협치와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뺨을 치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예산 165억원 삭감, 규제혁신 추진단 운영 예산, 청년 정책 총괄 조정 및 지원 예산 삭감”을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필수적인 예산을 모두 삭감한 후 날치기 처리했다”라며 “이는 새 정부가 일을 못 하게 하려는 ‘정부완박의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을 여야 합의로 통과되어야 국정조사가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라며 “원만한 국정조사를 위해서라도 다수의 횡포, 예산 폭거를 거두라”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5일 예정인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물류 시스템을 인질로 삼아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겠다는 민주노총의 정략적 계산이다”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호주 단 한 곳만 시행한 적이 있다”라며 “그러나 부작용이 커서 2주 만에 폐지한 제도다”라고 밝혀 이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 화물연대의 이익만 챙겨줄 수는 없다”라며 “그만 일터로 돌아와 달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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