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올바른 금연 문화 정착에 발 벗고 나서
  • 입력날짜 2022-11-25 1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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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거리 지정, 금연 안내기 확대 설치, 금연 클리닉 운영 등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그중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6.8명을 기록했다.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금연 문화 정착에 힘쓰는 자치구가 있다. 바로 영등포구의 이야기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거리 지정, 금연안내기 확대 설치,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금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간접흡연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도에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학교 주변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현재 지정된 금연거리는 학교 통학로 51곳, 직장 어린이집 18곳, 민원다발지역 등 58곳으로 총 127곳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및 민원 다발 지역에 금연 안내기 36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금연 단속원을 통한 단속 강화 등 올바른 금연 문화 바로 세우기에 노력하는 한편 흡연자들의 적극적인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서 ‘금연클리닉’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금연 상담 및 니코틴 의존도 검사가 이뤄진다. 필요시 단계에 맞는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가 무료로 제공되며, 전문 금연 상담사가 전화 및 대면상담을 통해 금연 행동 관리 요법을 꾸준히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금연 클리닉은 거주지역과 무관하게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운영된다. 단, 기존에 타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금연 약물치료를 받거나 금연 캠프를 이용한 사람은 약물 중복 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유귀현 보건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금연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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