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민주당이 예산안 멋대로 칼질하고 있다”
  • 입력날짜 2022-11-30 17: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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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를 흔들고 타격을 입히기 위한 조직적 시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예산안 처리,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 등, 민주당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예산안 처리,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 등, 민주당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1월 30일,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 이상민 장관 해임 촉구 등 기자회견이 쉴 새 없이 진행됐다.

오후 들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상민 장관 스스로 물러나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해야 한다”라고 촉구한 이후 곧바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대응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의 예산 감액에 대해 “문재인 정권 계속사업”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에서 추진하던 사업이나 자신들의 대선 공약 사업도 정부 예산안에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삭감하고,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정책은 오히려 증액하는 등 예산안을 멋대로 칼질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공약“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사업” 등을 언급
언급한 뒤 “새 정부가 추진한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안 70억원을 전액 감액하고 새 정부 핵심 추진 사업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관련 6개 사업 예산” 등을 “대폭 삭감했다”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면 “이재명 대선 공약과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정책 사업 예산은 일방적으로 증액했다. 대선 패배는 물론, 문재인 정권의 실패를 도무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노조 파업’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화물연대는 불법적 운송 거부, 서울시 지하철, 철도노조 등도 총파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언제라도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하지만 지금 총파업의 목적은 정권 출범 초기 공권력을 테스트하려 는 등 매우 정치적 의도로 파악된다. 파업 현장에 정권 퇴진 피켓이 등장하고 과격한 구호가 난무하고 있다”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라이터를 투척하는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도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외에도 ▲사회적 경제3법 ▲방송 장악 ▲감세 부인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반대 등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제1야당은 위기 극복에 협조하지는 못할망정,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뉴스 생산, 예산 칼질, 장관 해임건의안 남발 등 대선 불복과 정권 흔들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노총과 좌파 시민단체 등은 이태원 참사를 정권 퇴진 운동의 소재로 악용하며 제2의 광우병 사태, 세월호 촛불로 만들려 하고 있다”라며 “출범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 정부를 흔들고 타격을 입히기 위한 조직적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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