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동맹국 핵전력 믿고 자신감 가지라“
  • 입력날짜 2022-12-08 1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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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도 동맹국 믿고 안심해야 합니까?”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이 8일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중장 진급자들과의 만남에서 “동맹국의 압도적인 핵전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한 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이 8일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중장 진급자들과의 만남에서 “동맹국의 압도적인 핵전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한 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중장 진급자들과의 만남에서 “동맹국의 압도적인 핵전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국민도 동맹국 믿고 안심해야 합니까?”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동맹국 핵전력 믿고 자신감 가지라는 대통령, 국군 통수권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대변인은 “대통령부터 우리 군의 전력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동맹국의 핵전력에 기댄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김현정 대변인은 “안보의 기본은 자주국방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동맹국이 아닌 우리 국군이 지키는 것이다”라며 “자주국방의 기치를 들고 군의 사기를 진작시켜도 모자랄 판에 중장 진급자들 앞에서 동맹국에 기댄 안보관을 당당히 설파하니 참으로 부끄럽다”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굳건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자세가 국군 통수권자가 가져야 하는 태도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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