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인 의원, 위험성 지적...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예방 촉구!
서울시 내 지하철 중 5호선과 9호선을 비롯한 한강 아래를 지나는 지하철들은 그 깊이가 깊어 해당 노선의 지하철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그 길이가 깊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예로 9호선 당산역 에스컬레이터는 길이 48m, 높이 24m의 초대형으로 그 높이가 약 건물 8층에 달한다.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은 지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정인 시의원은 “지난 이태원 참사는 좁고 경사진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발생했는데, 서울시에는 그 골목보다 좁고, 경사가 가파르며, 인파가 수시로 몰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이다”라고 지적했다.
유정인 시의원은 “아직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 만일 출퇴근 시간에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거나 급정지하여 한 사람이 넘어지면 뒷사람이 도미노처럼 넘어져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 없고 2023년 서울시 예산안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대안으로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너무 가파르고 깊이가 깊을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2개 또는 3개로 나누어 설치하여 경사와 길이를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백호 도시교통 실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다만 현재의 설계 기준상 단일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기본이라 해당 대안은 향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과 계획수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서울시는 조속히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하여 실행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