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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카드 결제취소는 이뤄지지 않아, 피해 호소 11월부터 12월 11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은 총 325건. 모두 배송지연과 환불지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1주에 2건에 불과했던 피해상담이 4주차에 82건으로 폭증했고, 12월에도 지속해서 피해가 접수되고 있어 피해 건수와 규모는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뷰티히어로’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뷰티히어로’는 상품 가격을 회원에게만 공개하는 운영방식으로 일단 회원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고 구매를 유도한 후 수주에서 길게는 몇 달간 물건을 발송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쇼핑몰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어렵사리 연락되더라도 주문취소를 요구하면 취소 문자는 오지만 정작 환불과 카드결제 취소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또 통신판매업 신고시 소재지인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물론 인터넷상에 표시된 이전 예정지인 경기도 안산시 두 곳 어디에도 영업장이 존재하지 않아 사업자 소재지조차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시중과 비교해 너무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는 곳은 일단 주의하고, 가급적 결제취소가 쉬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금결제만을 유도하는 쇼핑몰과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용 전 의심이 가는 쇼핑몰이 있다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공정거래위원회 누리집 등에서 업체명을 검색하면 피해 다발 업체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 주의사항으로 “상품 구매 전 사이트 정보를 확인하고 시중보다 상당히 저렴한 거래조건을 제시할 경우, 피해 다발 업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공정거래위원회,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등에서 검색 후 확인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피해상담 접수 추이 등을 분석해 피해다발업체의 경우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또 “상품 구매 시 가급적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로 할 것”을 권하고 “신용카드 거래시 일정 조건에서 보상이 가능하지만, 현금 지급시는 처리가 지연되거나 어려울 수 있다”며 “현금결제만 가능한 사이트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피해 및 분쟁 발생 시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 내역, 결제내역 등의 증빙서류가 필요하므로 관련 자료를 보관하여 향후 분쟁에 대비할 수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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