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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실세도 아닌데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청탁을...”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가를 받지 않았으며 국회의원 4선 하는 동안 구설수 없이 의정 활동을 해왔다”라며 “그런데 부정 청탁받고 뇌물을 받았다고 혐의를 뒤집어씌워서 정말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만든 범죄로 정말 억울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자신의 집에서 압수한 돈은 “두 차례에 걸친 출판 기념회 축하금으로 구성된 것으로 이 중 일부는 봉투조차 뜯지 않고 축의금 그리고 조의금 봉투를 그대로 보관한 것을 검찰이 일일이 꺼내어서 돈뭉치로 만드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은 자신이 5회에 걸쳐 청탁받았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자신에게 “민원인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수천만 원을 받았다”라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는 “세상에 어떤 정치인이 처음 만나는 민원인한테 큰돈을 덥석 받겠느냐”라며 “구체적인 청탁내용도 없이 만나자마자 수천만원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어 “어느 날 민원인이 지역구 사무실로 찾아와서 돈을 주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그날 오후 다른 일정이 있었으며 근무하는 직원 중에서도 민원인을 본 사람이 없고 방명록에도 없고 명함도 없는데 도대체 어떤 유령이 와서 돈을 주고 갔다는 것이냐”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노웅래 의원은 “사무실에서 돈이 든 쇼핑백을 발견하고 즉각 행정 비서를 통해 돌려줬다. 돈을 줬다는 사람조차 돌려받았다고 확인했는데 오직 검찰만 계속 우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은 노웅래 의원이 여러 사람이 북적대는 호텔 로비에서 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처음 보는 제3자와 함께 있는데 돈을 받았다고 한다”라면서 “이게 무슨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공개된 장소에서 돈을 받고 준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주장하는 5개의 청탁 사항 중 단 한 개도 제 소관 직무와 관련된 것이 없고 소위 실세도 아닌데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청탁을 한다는 것도 수천만원의 금품을 준다는 것 자체가 전혀 말이 안 되고 청탁했다는 내용 중 이루어진 것이 있느냐”라고 항변했다. 노웅래 의원은 “검찰이 주장하는 5개의 청탁 사항 중 단 한 개도 제 소관 직무와 관련된 것이 없다”라며 “정말 억지 짜 맞추기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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