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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와의 협업체계를 통해 화재 안전 사각지대 해소
화재가 발생할 때 이를 감지하여 자체 내장된 전원으로 경보음을 울려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주택화재경보기가 서울시 25개 구에 설치될 전망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재난 취약계층이 이사하면 신속하게 주택화재경보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내의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세대가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주택으로 거주지를 이전할 때 25개 자치구의 업무협조를 받아 관할 소방서가 신속하게 주택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소방재난본부는 1년에 한 번씩 자치구 협조를 통해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가구를 파악하여 주택용 소방시설(화재경보기, 소화기)을 보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설치 대상이 누락 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연중에 거주지를 이전하는 세대의 경우에는 다음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시기까지 공백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자치구와의 협업체계를 통해 재난 취약계층 가구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맞춤형 사업의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세대 중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각 주민센터에서 취합된 신청서가 구청을 통해 관할 소방서로 통보되면 관할 소방서의 주택화재봉사단(의용소방대)이 개별 세대를 방문하여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경보기 설치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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