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취약지역에 소방 장비 확충
  • 입력날짜 2022-12-24 1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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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확보로 주민 피해 최소화 기대
▲11월 17일 문래동 창작촌 일대 현장 점검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11월 17일 문래동 창작촌 일대 현장 점검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11월 17일 문래동 창작촌 일대 현장 점검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11월 17일 문래동 창작촌 일대 현장 점검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화재감지기, 가스타이머 등 소방 장비를 양평 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 도림동, 당산1동 등에 설치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현장 위험요인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에 소화기를 확충하고 취약 가구에 소방 장비 확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의 신속한 대처가 큰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골든타임인 만큼, 소방 장비를 골목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다.

공공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양평 제14구역은 좁은 골목 사이로 낡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소방차 통행이 어렵고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또 문래동 철공소 인근 맛집 거리에는 평소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 화재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영등포구는 11월부터 12월까지 양평 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에 ▲투척용 소화기 224개 ▲분말 소화기 14개 ▲스프레이형 소화기 48개 ▲가스타이머 17개 ▲화재감지기 31개를 설치했으며, 도림동과 당산1동 일대에도 보이는 소화기 총 20개를 추가로 비치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설치 장소는 소방서 및 동 주민센터와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1월 22일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양평 제14구역 현장을 찾아 소화기 설치 작업을 도왔다. 이날 최 구청장은 관련 부서 직원들과 화재 취약지역의 안전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 참석한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 투척용 소화기 사용법, 화재 초기 대응 방법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김성수 도시안전과장은 “동절기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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