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반대도 찬성도 집권 여당답게 오늘 환노위에 복귀해서 하라!”
  • 입력날짜 2022-12-27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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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법 정당’, ‘생떼 여당’이라는 오명을 쓰는 일은 없기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7일 국회에성 려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반대도 찬성도 집권 여당답게 오늘 환노위에 복귀해서 하라!”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7일 국회에성 려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반대도 찬성도 집권 여당답게 오늘 환노위에 복귀해서 하라!”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26일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 노란봉투법이 상정되자 고성과 함께 집단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생떼가 가히 목불인견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정치적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국민의힘의 안하무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누구의 절박함을 대변하고 있느냐?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며 “주90.5시간 노동을 합법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방침을 실현할 전초전 삼겠다는 심산이 작동한 것이라고밖에는 이해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원ㄴ대표는 “민주주의는 정치적 상호존중과 대화 위에 서 있다. 하고 싶은 일도, 하기 싫은 일도 모두 해야 하는 게 정치다”라며 “국민의힘은 매번 노란봉투법 반대가 당론이라고 주장한다, 정의당도 주60시간 일몰 연장은 결단코 반대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반대도 찬성도 집권 여당답게 오늘 환노위에 복귀해서 하라”라며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달 22일, 30일, 그리고 어제까지 세 차례 회의를 파행시켰다. 이 이상의 행태는 그간 국민의힘이 노동조합을 향해 낙인찍었던 ‘뗏법’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만일 오늘 예정된 전체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파행된다면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노동 법안 처리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당에 위임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부디 110석 거대정당이 ‘뗏법 정당’, ‘생떼 여당’이라는 오명을 쓰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락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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