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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만성 적자, 시설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필요”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한계에 도달한 대중교통 경영 악화 상황을 개선하고,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년 만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 지하철 시설의 노후화율은 66.2%이며, 특히 1974년 1호선 개통 후 1~4호선의 노후화율은 무려 73.1%에 달한다.
버스 역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차량 전환 요구가 높아 친환경 버스 전환과 함께 충전기 등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누적되는 적자 운영으로 인해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23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요금 현실화율이 70~75% 수준인 3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해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 환승 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시민공청회, 요금조정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 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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