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합의대로 연장해야!”
  • 입력날짜 2022-12-29 10:32:08
    • 기사보내기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에 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 보이라”
▲이정미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9일 열린 상무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정미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29일 열린 상무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할 수 있다는 합의대로 국정조사 기간은 반드시 연장되어야만 한다”라며 “유가족분들의 증인출석 요구는 반드시 합의 실현되어야 합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월 29일 국회 본청 앞 계단 농성장에서 개최한 상무집행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당초 제안된 60일 국정조사 기간을 45일로 깎아 먹더니, 짧아진 기간조차 막말과 퇴장으로 방해했다”라고 강조하고 “시간을 허비하며 유족들 애를 태운 국민의힘은 이제 기간 연장도 못 하겠다고 생떼를 부린다”라며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국정조사 시작 때부터 정의당이 제기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진상조사는 뒷전이고 야당 때리기에만 급급했다. 지난 10월 29일 6시 34분, 이태원에서 첫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와 나아진 것이 없다”라며 “스스로 책임을 뒤로 미루고,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상처받은 유족들이 나가떨어질 때까지 진상규명을 미루고, 또 미룬다. 미뤄야 할 것은 국정조사가 아닌 국민의힘이 벌이는 정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대표는 “국정조사다운 조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그 원인은 국민의힘의 악의적인 시간 끌기 때문이다”라며 “국민의힘 또한 염치가 있다면 국정조사 연장에 동의하고 퇴장과 파행으로 저지른 난장판을 스스로 수습하고 진상규명에 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