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 이용자, 충전소 많지 않아 이용에 불편 느껴
  • 입력날짜 2023-01-02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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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림 시의원 “시민의 편에서 문제점 해결해나가겠다”
서울시민 1,05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17.9%인 189명이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80명(42.8%)은 에 매일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지만 충전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3년 1월 2일 공개한 ‘전기차 충전 기반 관련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또한 충전장소를 주거지 또는 직장으로 답한 응답자가 60.3% (114명), 생활반경 500m 이내 근거리 충전을 답한 응답자는 31.2%(59명)로 대부분의 전기차 사용자가 근거리 생활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불편 요인은 ‘충전소가 많지 않음’(39.7%),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림’(31.5%) 순으로 조사됐다. 충전소 부족 문제는 법정 전기차 충전기 확보 기준과도 연계되어 응답자의 69.8%가 현행의 ‘100세대 이상 신축 5%, 기존 건축물 2%’에 대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추가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내가 5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이 29.6%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 미 소유자에 있어서는 ‘향후 구매 의향이 있음’이 722명 68.3%로 나타나 전기차 잠재적 수요자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들은 높은 차량구매금액(39.1%),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34.6%)을 구매 방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은림 의원(왼쪽 사진)은 조사 결과에 대해 “전기차 보급에 못 미치는 충전 인프라 확보와 완속 충전기 위주의 보급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이 생활반경 안에서 전기차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동주택 단지와 공공시설에 충전 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하였으며 앞으로 직접 사용해 보며 전기자를 사용하는 시민의 편에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겠다”라며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친환경 차량 보급이며,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했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현장 조사하였으며, 표본크기는 1,05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1% p였다.
한편 ‘전기차 충전소 관련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공개되며, 추후 의원 입법 활동 지원 및 정책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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