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치리더들의 논의 테이블을 즉각 소집하자”
  • 입력날짜 2023-01-05 1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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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특위 문을 닫으려 한다면... 야당 단독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발언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정치개혁, 정치리더들의 논의 테이블을 즉각 소집하자”라고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발언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정치개혁, 정치리더들의 논의 테이블을 즉각 소집하자”라고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발언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정치개혁, 정치리더들의 논의 테이블을 즉각 소집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단순 다수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거제 개혁으로 정치의 대표성과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정미 대표는 5일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는 정의당의 일관된 주장이자 현행 승자독식 구조로 인한 극한 대립과 갈등, 적대적 상생 구조를 극복할 기준선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정미 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승자독식으로 인해 엄청난 사표와, 그 속에서 사라지는 49%의 민의를 정치에 담기 위한 과제다”라면서도 “과연 2~4인 중선거구제 그 자체로 대통령의 취지가 실현될 수 있는가는 엄격히 따져볼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중선거구제로 영남당, 호남당의 구조를 깰 수 있는 있지만, 양당 독식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다양성과 투표한 민의만큼 의석 보장이라는 기준선의 충분조건이 결코 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거듭 엄격히 따져볼 것을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치리더들의 합의야말로 당론조차 따르지 않고 정치개혁이 아니라 개악까지 불사하며 저항했던 국회 내 기득권을 타파할 유일한 길이다”라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논의 테이블이 즉각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은주 원내대표 4일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와 관련해 “참담함 그 자체였다”라고 일갈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모두가 책임자이고 피의자다”라며 “국정조사 연장 통해 3차 청문회 및 책임자 인사 조치로 나아가는 것이 국회 책무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여야는 즉각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를 연장해야 한다”라며 “마지막 남은 내일 청문회만으로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작금의 도덕적 정치적 참사를 끝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오늘(5일)이 본회의 소집을 위한 마지막 시한임을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연장에 조건 없이 협조하라”라며 “만일 기어이 국정조사 연장을 걷어차고 특위 문을 닫으려 한다면 본회의와 국정조사특위 운영 모두 야당 단독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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