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사퇴 촉구... 현재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1월 6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가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주무처) 장관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행안부가 다중운집에 대비해야 하는 인식 자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의 행동이나 대응이 부족했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사퇴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이상민 장관은 “현재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해 우회적으로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핼러윈데이와 관련해 왜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구청장 본인이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보고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답해 질타를 받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또 휴대전화기를 교체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기계 오작동으로 교체할 필요사 있었다”라면서도 “참 제가 영악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우상호 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적절한 답변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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