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과일류, 대형마트 가공품 가격 낮아!
  • 입력날짜 2023-01-08 1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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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 전년도보다 상승
올해 설날 차례상 비용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어떨까?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각각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들은 무엇일까?

올해 설날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년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전년도 비교해 안정적이지만 대파, 애호박 등 채소류와 오징어, 부세 조기 등 수산물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밀가루, 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통시장 평균 228,251원, 대형마트 평균 279,326원으로 전년 대비 전통시장(214,753원)은 6.3% 상승, 대형마트(268,549원)는 4.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1월 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일(화) 서울시 물가 조사 감시단이 서울시 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하여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과 비교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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