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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석열 정부 무능이 국민 삶에 전가... 1월 국회 소집”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9일)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라며 국“민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안보,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의 무능을 가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1월 임시회는 윤석열 정부 무능이 불러온 온갖 참사의 여파가 고스란히 국민 삶에 전가되고 있기에 소집한 것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열린 고위 당정에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에 왜 당이 나서지 않냐’며 대통령실은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라며 “이후 여당은 보란 듯 용산의 하명대로 국회를 멈춰 세우는 데 더욱 강경해진 모양새다”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사태와 일본 안보문서 변경 추진, 한미 핵 훈련 논란 등과 관련해서는 “하나하나가 국민 생명과 안전, 국익이 걸린 엄중한 사안이다”라며 “위기에 놓인 국가 안보 태세 점검과 경제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지금 국회에 주어진 우선적 책무다.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라도 국가 안보와 국민 삶을 최우선에 놓고 임하겠다”라며 “국회의장은 내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해서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 절차를 밟아주기를 바란다”라고 거듭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것과 관련해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다”라며 “겉으론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 성남FC 건은 경찰이 이미 3년이나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권이 사정의 칼날을 빼드니, 여당도 덩달아 야당 죽이기에 합세했다”라고 주장하고 “여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0% 오른다”는 검은 속내를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공조해 ‘야당 탄압’을 기획했다는 ‘자백’이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고, ‘일하는 국회’ 문을 닫으려는 이유가 더 확고해진 것이다”라며 “작법자폐(作法自斃), 즉 자기가 만든 법에 자기가 당한다고 했다. 윤석열 정권은 즉각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복합위기에 놓인 민생경제에 국정을 집중하기를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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