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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정진상마저 도마뱀 꼬리 자르듯 손절”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조사 과정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로 행동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월 1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병품 처럼 두르고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 투사행사를,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로 행동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페이스북에 썼던 “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관내 업체에 수억, 아니 수천만원이라도 갈취했다면 그날로 구속되어야 마땅하다”라는 글을 소환하고 “ K미르재단과 성남 FC 의혹이 무엇이 다르냐?”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물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미리 준비한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의 심문에 진술서로 가름, 또는 의견을 묻지 마라로 일관했다고 한다”라며 “검찰이 네이버 관계자가 당시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접촉하고 정리한 문건을 제시하자 처음 본다. 몰랐다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 이재명 대표는 측근이라면 정진상 정도는 되어 야지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라며 “검찰 추궁으로 궁지에 몰리자 최측근마저 도마뱀 꼬리 자르듯 손절해 버렸다”라고 거듭 비판을 이어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검찰 조사에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고 나와서는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라고 강조하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행했던 업무 내용을 꼬집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남시에 민원이 있는 관내 여섯 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약 182억을 받고 특혜를 주었다”라고 주장하고 “두산건설이 5억원 후원금을 내자 병원부지가 상업용지로 변경되고 용적률이 250%에 670% 2.7배 뛰었다.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다”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법꾸라지 한 마리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흐리고 있다”라며 “민주당까지 함께 흙탕물을 일으켜서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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