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 “국민의 삶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 입력날짜 2023-01-12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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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국정’ 중단, 실종된 정치의 복원” 촉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꾸겠다”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정치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 되고 있다”라며 “국민의 삶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이 너무도 힘겹다”라며 “치솟는 물가, 무역적자, 한반도 긴장” 등을 일일이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폭력적인 국정”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야당 말살 책동 또한 중단하기를 바란다.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3대 개혁’에 대해서도 “검찰의 영장 집행처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는 성과 없이 거센 저항만 야기할 것이다”라며 “분열과 분노의 정치를 끝내겠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대통령이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가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두텁게 보호하고 공정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초부자 감세와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쇼핑’ 조장에만 골몰 중이다”라며 “기후 위기와 경제산업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기반 강화 또한 뒷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좀먹는 잘못된 처방이고, 자충수이다”라며 “지금 즉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으로 “총 30조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 ▲경제라인을 포함해 내각을 대폭 쇄신 ▲국회와 정부, 기업,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으로서 경제 위기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내에 ‘경제 안보센터(ESC)’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 외에도 “2023년, 기본사회로의 대전환 시작, ‘기본 금융’으로 보편적인 ‘금융 기본권’ 보장, 국민의 뜻을 받드는 개헌, 정치개혁을 위한 개헌 논의”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끝으로 “정치는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때만 존재 이유가 있다”라며 “나라 안팎이 매우 어려운 이 시기 처음 국민에게 부름을 받았을 때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과 역사를 믿고 어떤 불의에도 당당하게 맞서겠다”라며 “정치다운 정치를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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