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2023년은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 선언
  • 입력날짜 2023-01-12 18: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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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미래, 구민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말할 용기 필요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23년은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이다”라고 선언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월 12일 오후 영등포아트홀에서 김영주, 김민석 국회의원, 정선희 구의회 의장, 박용찬, 문병호 당협위원장, 김재진, 김종길 시의원과 영등포구 출신 정치인, 오성식 영등포체육회장, 영등포 직능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열린 신년 인사회는 식전공연,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구민의 새해 소망, 주요 내빈 인사말에 이어 최호권 구청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각종 사고로부터 구민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있었던 “115년 만의 폭우로 인한 피해, 영등포역 열차 탈선, 도림보도육교 붕괴” 등의 사고를 일일이 열거하고 “이런 사고가 왜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이러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돌아보고 확실한 원인 규명과 대안 마련”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어 “이제 우리 구민 모두가 염원했던 하나의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원년이 시작되었다”라며 “올해 6월까지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 뒤에 2024년부터는 경부선과 경인선에 대한 노선별 사업화를 검토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는 2023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내용을 소개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취임 후 6개월 동안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지역 현안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구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261개 공공시설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위한 통폐합, 구조조정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진행되고 있거나 완성된 사업인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 저층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지정, 6713번 시내버스 노선 7년 만에 신설”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이러한 변화와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전국 152개 지방자치단체 중 2등을 차지하여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2023년도 영등포구 역점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도시정비사업 추진과 쾌적한 주거 안심 도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 ▲고품격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도시 ▲복지다운 복지로 어려운 계층에게 더욱 더 두터운 복지 제공” 등을 제시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2023년은 우리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이다”라며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지방자치, 자치다운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우리 영등포에서 한번 해보자”라고 호소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여 년이 됐지만, 아직도 중앙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하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연장 선상이 아니라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生活自治)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공직자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이의 실현을 위해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에둘러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새해 첫날 (16세기)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종교개혁’)에 대한 책을 읽으며 개혁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는 굳은 의지와 실행력, 그리고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역사적인 교훈을 얻었다”라며 “지금 우리가 내린 결정이 후대에 돌아보아도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역사의 준엄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2023년도 구정 운영의 한 축이 개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영등포 지방자치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문제점은 무엇이고,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뒤돌아봐야 할 시점이다”라며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잘못된 역사가 반복된다”라고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의 발전과 미래, 영등포 구민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영등포에서 자치다운 지방자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여 새로운 영등포의 힘을 보여주자”라며 “38만 영등포 구민께 함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박강열기자/문미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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