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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대장동 특검 수용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 가결은 “국가적인 참사 앞에서도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는 부정한 정권에게 보내는 우리 국민의 경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맨 마지막 발언 주자로 나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안 처리는 진실을 향한 여정의 출발이다. 독립적인 진상규명 기구 설치, 특검 등의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직접 유족을 만나 사과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 주시라”라며 “유족의 고통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헌정사에 가장 부끄러운 국정 책임 포기로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시기를 바라란다”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의 실명을 일일이 언급하는 육성 파일이 언론에 공개되었다”라며 “녹취록에는 50억 클럽의 인사들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의 예상이익을 예상하고, 이것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50억 클럽의 실체가 공개된 지 거의 2년이 다 됐는데, 곽상도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검찰 수사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라고 검찰의 수사 상황을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로 대한민국의 ‘공정’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판결은 검찰이 법원에 유죄 입증을 못 했기 때문이다. 생생한 증거(녹취록)가 있는데도 이러한 자료들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었으나, 유죄 증거로는 인정되지 않았다”라며 법원 판결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50억 클럽의 실체적 진실에 눈감은 검찰에게 공정한 수사를 더 기대하기가 어렵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봐주기 수사를 포함한 대장동 사건 일체를 독립적인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자고 제기해왔다”라며 “지금이라도 여당 국민의힘은 이 특검도 수용해서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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