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물가 지원금 등 추경 협의 시작하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정적 제거에는 전광석화인데 민생 고통에는 함흥차사라는 국민적 비판을 깊이 인식하기를 바란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외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칼날의 무참하게 짓 밝히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권력 놀음에 민생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다”라며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라, 지금 국민의 삶이 원통 고통뿐 분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물가는 5%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가계소득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취업자 증가도 줄곧 내리막길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과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이재명 잡고 야당 파괴하겠다면서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 먼저 막기를 바란다”라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위해서 쓸 권력을 정적 탄압에 악용하는 정권의 말로는 분명하다. 윤 장관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검사 독재정권에 헌정질서 파괴 당당하게 맞서겠다.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지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에 골몰하는 동안의 민생경제가 악화일로이다. 물가 폭탄, 이자 폭탄에 수많은 가게와 기업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라며 “꽁꽁 얼어붙은 내수는 풀릴 기미가 없고 무역수지는 연일 사상 최악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고용 한파까지 겹쳤다”라고 맹공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뒤늦게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같은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놨다”라면서도 “전임 정부의 민생 고통 경감 노력을 포퓰리즘으로 매도했던 책임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안 하던 것보다는 낫다. 민생의 어려움을 이제라도 인식하는 것 같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나 이번 대책 역시 조삼모사 폭탄 돌리기에 불가하다.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에 예산 규모가 다 해봐야 고작 830억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라며 “고작 이 정도의 지원으로 생사기로선 민생을 어떻게 살리겠느냐? 초부자들에게 수십 조원식 인심 쓰더니 민생예산은 그렇게 아까운가,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미봉책으로 대충 여론을 잠재우고 넘어가겠다는 무책임한 발상 그만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필요한 입법과 예산 논의에 적극 협력할 테니 초부자만을 위한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라고 촉구하고 “30조 민생 추경, 7.5조원 에너지 물가 지원금 등 추경 협의 시작하자”라고 제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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