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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 도래”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다.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 도래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에 대해 “하루 이틀도 아니고 15년간 계속 반복된 논란을 두고 여전히 재탕·삼탕이 이뤄지며 새로운 일이 있는 양 조작과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체포영장 청구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개발, 성남FC 관련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로 내용 바뀐 게 하나도 없다”라며 “바뀐 게 있다면 대선에 패배했고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됐고 수사 검사가 바뀌었을 뿐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재명 대표는 “체포영장 동의안에 주어인 이재명이 없다”라며 “이재명 없는 이재명의 구속영장이다”라고 강조한 후 “누가 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이재명이 뭐라고 하는 말을 했다고 하는 말을 들은 것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게 야당 대표라서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어 구속해야 한다고 한다”라며 “그러면 대통령 부인은 어떻게 되나. 구속해야 할 이유가 더 커지나,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간이 메모지를 들여다보며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중간중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언론이 여러분은” 등의 언어를 사용하며 초지 일간 억울한 입장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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