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50억 클럽 뇌물 사건 특검에 양당은 동참하라!”
  • 입력날짜 2023-02-28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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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뇌물 사건에 책임 있는 대답을 내놓아야!”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2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특검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2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특검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2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50억 클럽 뇌물사건 특검에 양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특검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실현이라는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대가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법조 비리 세력과 이에 호응한 양당 소속 정치인 등 50억 클럽 일당에 대한 면죄부다”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리스트를 세상에 처음 공개한 국민의힘은 무책이 상책인지 묵묵부답이다”라며 “최재경 전 민정수석과 원유철 전 의원 등 가장 많은 연루자를 배출하고도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 한마디에 기대어 책임을 덮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비리 연루 정당의 책임과 집권당으로서의 위신을 모두 내던진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하고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뇌물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직시하고 책임 있는 대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말씨름을 중단하고 정의당이 제안한 2가지 핵심 원칙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라고 압박을 가하고 “특검 추천권을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에 부여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도둑을 경찰차 태웠더니 운전대 잡겠다고 나서는 꼴이다”라며 거듭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특검 추진을 위한 여 3당 원내대표 회담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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