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3.1절 기념사 듣고 귀를 의심했다”
  • 입력날짜 2023-03-03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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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 발의하겠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월 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3.1절 기념사를 듣고 현장에서 제가 귀를 의심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으로 우리의 건국 이념과 헌법정신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라며 “일본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협력을 구걸하는 것은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같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관이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강조하고 “한일관계 정상화의 출발점은 가해자인 일본의 반성과 사죄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법 방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라며 “경고하지만,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방안이라면 우리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협의를 지속해, 대장동 사업 돈의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정의당과 큰 뜻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일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아쉽게도 양당 공동 발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인 병채 통해 돈 달라고 했다’는 육성까지 낱낱이 공개되었는데도, 재판부는 ‘사회 통념상 이례적이나 뇌물은 아니라’고 판결한 것이다”라며 “5년 10개월 일한 대리의 50억 원 퇴직금 뇌물 무죄판결에 온 국민이 좌절했다”라며 50억 클럽 특검을 거듭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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