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징용 피해 보상안, 피해자를 짓밟는 2차 가해”
  • 입력날짜 2023-03-06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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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치욕”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가 오늘 발표할 강제징용 피해 보상안에 대해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의 치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가 오늘 발표할 강제징용 피해 보상안에 대해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의 치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오늘 강제징용 피해 보상안을 발표한다고 한다”라며 피해 보상안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가 정의를 배신한 길을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맹폭을 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본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제원으로 배상하라고 일본의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라며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다”라고 이같이 맹폭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는 대법원판결 과도 배치되는 폭거다. 가히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며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삼전도 굴욕: 병자호란(1636년) 청의 침입을 받은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삼전도로 나아가 청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한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은 “이 굴욕적인 강제 동원 배상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민심을 저버리는 것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근혜 정권 몰락의 단초가 됐던 위안부 졸속 협상을 타산지석으로 삼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일본의 전범 범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모든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서겠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달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감소율은 무료 42.5%로 전체 수출감소율 7.5%를 크게 옷 돌았다”라고 지적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말 반도체 보조금 심사기준을 발표했다”라며 “그 하나하나가! 우리 나가 반도체 엄청난 위협요인으로 작동할 독소조항이다. 핵심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고, 특히 우리 기업은 현재 중국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상태라서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보조금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도 대한도 없다. 윤석열 정부의 발등에 떨어진 불을 언제까지 우리 국민이 보고만 있어야 하냐?”라며 “지금부터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외교가 초래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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