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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 기온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
겨울철인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의 기온변동이 매우 컸으며 기온이 높고 낮은 날이 큰 폭으로 번갈아 나타나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0.2℃(평년 대비 –0.3℃, 25위)로 나타났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이 3월 8일 발표한 ‘2022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초겨울인 12월부터 기온변동이 컸다. 11월(전월)과 비교하면 기온 하강폭(11.0℃)은 역대 가장 컸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씨가 2주 이상 지속되다가 이후 1월 중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 (1월 13일 평균기온 9.6℃). 곧이어 1월 하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1월 25일 평균기온 –10.2℃), 1월 내 기온 하강 폭이 19.8℃로 역대 가장 컸다. 2월은 상층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겨울철 전국 강수량은 71.6mm(71.2~102.9mm, 평년 대비 78.6%에 해당, 33위)로 가까스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겨울에도 미국은 폭설과 한파, 유럽은 이상고온으로 몸살을 앓았고, 우리나라도 기온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초겨울에는 폭설과 1월에는 때아닌 호우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기상청은 기후 위기 감시·예측의 총괄지원기관으로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변동성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학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이상기후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승교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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