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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여당 특검 회피, 국민적 비판 면할 수 없을 것”
정의당은 3월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50억 클럽 무죄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2월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 나선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불공정, 부실 수사로 이들의 뇌물 혐의가 무마된 이상 특검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었다”라며 “이제 특검 법안 처리의 공은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혜영 수석부대표는 “그런데 법사위는 특검 법안 처리에 대해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법안 처리는 고사하고, 3월 국회 법사위 일정조차 부정한다”라며 “법사위 처리를 위한 공식 면담을 법사위원장에게 요청했으나 법사위원장은 이러한 일정에 대해서도 전혀 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장혜영 수석부대표는 “법사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다”라고 꼬집고 “과연 국민의힘에 ‘50억 클럽’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의 의지가 최소한이라도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장혜영 수석부대표는 “이미 검찰은 ‘곽상도 무죄’라는 황당한 판결을 통해 그 스스로 이 비리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수 없음을 증명했다”라며 “‘50억 클럽’ 의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쪽 모두 비리 사슬에 얽혀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힘은 조속히 법사위를 열어 정의당이 발의한 ‘50억 클럽’ 특검 법안을 상정하고 처리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장혜영 수석부대표는 “만일 여당이 앞으로도 특검에 관한 입장을 유보하거나 계속 사실상 거부한다면, 양당의 비리 의혹에 대한 규명 시도마저 정치적 대결 구도로 몰아가며 사실상 회피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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