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이용자 증가, 한강 자전거도로 78km 전면 개선
  • 입력날짜 2023-03-27 10:55:21
    • 기사보내기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자전거 쉼터 노을 전망대 올해 5개소 추가 조성
한강 자전거도로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CCTV 및 속도표출기 설치 등 시범 사업을 추진해온 서울시가 한강 자전거도로의 전면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생활 교통수단이자 여가 스포츠인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을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 한강 자전거도로의 전면 개선이 본격 추진한다”라고 3월 23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서울을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 강남 측 47.5㎞, 강북 측 30.5㎞ 총 78km 길이의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하고, 자전거 쉼터, 노을 전망대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한다고 3월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생활 교통수단이자 여가 스포츠인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작년에는 설계용역과 광나루․난지한강공원에 보행자 보호구역 지정, 안전등(燈)인 괄호등([])과 쉼표등(,) 설치 등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시범 사업 결과와 이용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본격 실시한다.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23년 5개 공원(강서, 양화, 여의도, 잠실, 잠원), 2024년 6개 공원(반포, 광나루, 난지, 망원, 이촌, 뚝섬)의 자전거도로를 개선할 예정이다.

개선 방향은 사고 예방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도로 폭 확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분리,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개선 등이 포함된다.

도로 개선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며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노을 전망대를 포함한 자전거 쉼터를 곳곳에 조성하고, 이색 시설인 광나루 자전거 모토크로스(BMX) 경기장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할 계획이다.

자전거를 타며 도로마다 연출되는 다채로운 한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노을 전망대는 지난해 9개소가 조성됐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자전거 거치대와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자전거 쉼터도 자전거도로 곳곳에 총 5개소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설개선뿐 아니라 안전교육 및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먼저, 광나루한강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내 자전거 공원에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다음으로, 자전거 동호인으로 구성된 시민 순찰대 ‘한강 자전거패트롤’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4월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한강공원 전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안전속도(시속 20km) 준수 등 안전 주행 캠페인을 벌이고, 자전거도로 노면․안내판 등 시설의 파손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노덕승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