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주 69시간제...윤석열 대통령 말을 바꿨다”
  • 입력날짜 2023-03-28 16: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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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나라 먼저 생각하며 민생 챙기겠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주 69시간제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 말 다르고, 총리 말 다르고, 여당 간사 말 다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주 69시간제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 말 다르고, 총리 말 다르고, 여당 간사 말 다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주 69시간제와 관련해 “괴담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라며 “대통령실 관계자 말 다르고, 총리 말 다르고, 여당 간사 말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와 대통령실이 정책을 발표해놓고 국민 반발에 부딪히자 갑자기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말을 바꿨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입법 예고한 지 3주가 넘는 지금까지도 국민은 이 정부가 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라며

“‘야근-야근-야근-야근-야근-병원-기절.’ 유튜브 채널 너덜트가 제작한 주 69시간제 풍자 영상이 불과 3일 만에 17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라며 “이것이 민심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공짜 야근이 난무하고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는데 정부가 오히려 과로사회를 조장하겠다고 나서니 비판하는 댓글만 넘쳐난다”라며 “69시간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정책 혼선과 국민 혼란을 신속히 수습하진 못할망정, 민심을 괴담이라 공격하며 국민 탓으로만 돌리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신임 정책위의장(사진 왼쪽)이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민석 신임 정책위의장(사진 왼쪽)이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민석 신임 정책위의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기존의 정책을 잘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당의 새로움을 위한 뉴 민주당 플랜을 잘 준비해서 어떻게 진행해 갈지 보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어 “여야 정책협조에도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급한 “정책 협의나 공통 공약 추진” 등에 대해 “대화와 채널을 열고 정책 협의하자는 것이 진심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제안해도 정책 협의에 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 간의 소통과 메시지가 일관되어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 입장에서 환영한다”라며 “우선 헌재 판결에 대한 메시지가 여권 내에서 좀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민생과 공정한 법치라고 본다”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의와 법을 무시하고 입만 살아있는 법 기술자의 사회를 만드는 표본이 되는 것이 아닌지 대단히 우려스럽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 정부가 사실상 법을 위반하고 지금 정치적 선거행위를 하려고 하는 산은 이전에 대한 준비 행위라던가 또는 민간 인사에 직권남용 형식으로 개입하려고 하는 KT 문제가 사실은 하나하나 차곡차곡 위헌, 위법의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라며 “그래서 저희들이 매우 주시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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