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김치찌개 6천원, 머리 커트 5천원... 착한가게 모집
  • 입력날짜 2023-04-05 1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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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혜택, 구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상승했다.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점심 한 끼 평균값이 1만 원을 훌쩍 넘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착한가게를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4월 5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가게당 지원 금액을 연 24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확대하는 착한가게는 김치찌개 6천 원, 머리 커트 5천 원 등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위생, 양질의 서비스까지 두루 갖춰 구민에게 만족을 제공한다.

올해 모집하는 착한가게는 김치찌개, 김밥 등 외식 분야 23개 품목과 이·미용, 세탁업 등 비 외식 분야 6개 품목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품목 가격이 지역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고, 영등포구에 해당 사업장을 둔 사업자이다.

다만 가맹점(프랜차이즈)은 제외된다. 착한가게로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3월 27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착한가격 메뉴 개수(2개 이상) ▲평균 가격 초과 여부 ▲위생·청결 상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5월 중 착한가게를 최종 지정하고 인증 표찰을 교부한다. 또 가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최대 58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착한가게 지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구민 가계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저렴한 물가로 구민 여러분의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착한가게를 모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맞춤형 혜택과 지속인 홍보로 착한가게 발굴과 확대에 힘쓰겠다”라며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구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착한가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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