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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숫자 최소 30석 줄일 수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내 말실수 등 불미스러운 잡음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한편으로는 국회의원 숫자는 “최소 30석은 줄일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기현 대표는 4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을 이끌어가는 주요 구성원들이 국민과 당원이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하는 일이 최근 빈발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도 쉽지 않은 여건이다”라며 “이 시간 이후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하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더 엄격하게 행사하겠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당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스럽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 시간 이후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더 엄격하게 행사하겠다”라며 “당윤리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고 엄정한 윤리경영을 확립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또한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사람에 대해서는 차후 자격 평가 시 벌점을 매기도록 하겠다”라며 “지금 당이 비상 상황이다.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장애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강조하고 “민심이 모든 판단의 최대 가치이자 기준이다”라며 “국회의원의 권하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원회 논의에서 연수를 감축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라며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도만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밥 한 그릇 비우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조수진 의원은 이날 일본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발언을 짧게 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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