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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집권 여당의 약속이 깃털처럼 가볍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농민이 짓는 밥 한 공기는 시장가치로 매겨질 수 없는 것이다”라며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4월 6일 국회에서 제43차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보살핌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식량주권을 지키려 한 농민들의 땀과 눈물을 외면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의힘의 망언에 대해서도 “집권 여당 최고위원의 어이없는 발언은 둘째치고, 양곡관리법 논란을 단순히 쌀 소비량 여하로만 판단하는 시각도 문제다”라고 지적하고 “정의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발동 직후 강은미 의원의 대표 발의로 업그레이드된 양곡관리법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 농업정책 무능에 책임을 양곡관리법 포퓰리즘으로 치부하는 정부 여당의 비겁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정의당이 앞장서 식량 주권 무능에 맞서 국민 밥상을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50억 클럽 특검법 심사를 위한 법사위 1소위 개최에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고 “50억 클럽의 실체를 밝히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국민의힘의 특검 수용 결단만 남겨둔 상황에서 침대 축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맹공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소위에 상정해 심사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 한 합의다. 법사위 상정을 합의한 이상 오늘부터 심사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며 “집권 여당의 약속이 어찌 이리 깃털처럼 가볍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특검법 처리 의지가 분명하다면 오늘내일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법사위 1소위에 참여하라”라고 촉구하고 “지난 전체 회의에서의 주장대로 정의당 특검법안에 합의하십시오. 패스트트랙을 부르는 것은 국민의힘 자신이다”라고 질타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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