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시중에 떠도는 검사 공천 등은 괴담”
  • 입력날짜 2023-04-10 1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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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강화하겠다” 강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국회 의원정수 감축을 반대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수를 늘리자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국회 의원정수 감축을 반대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수를 늘리자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반대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수를 늘리자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4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년 총선이 딱 1년 남은 시점이다”라고 “지난주 국민의힘이 제안한 의원 감축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약방의 감초인 양 꺼내쓴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한다고 비판한 것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십분 활용해서 범죄 혐의자를 보호하기에 급급했던 민주당인 터라 혹시 특권의 보호 아래 두어야 할 범죄 혐의자가 많아 의원정수 감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라며 “국회는 16대 국회를 앞두고 26석의 의석수를 줄인 바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19년 만에 열리는 국회 전원위원회가 민심이 아닌 득표 계산기만 두드리는 행태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10% 정도를 감축하는 것이 왜 안 된다는 것인지 민주당의 주장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의원정수 감축은 민주당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약방의 감초가 아니라 약방의 산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검사 공천 등은 괴담이다”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로서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총선 공천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다”라며 “공천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평소의 언행은 물론이고 강력범죄 성범죄나 마약 아동과 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및 스토킹 범죄도 공천심사 기준으로 삼을 것이며 학교 폭력 등 자녀 문제까지 꼼꼼히 살피도록 조치하겠다”라며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규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감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라며 “당의 구성원들은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말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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