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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어떤 입법 권한도...정치의 기본을 넘었을 수 없다”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돈당대회’나 ‘쩐당대회’로 표현할 수 있다”라며 이를 소환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소환하고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 ‘돈 봉투 열 개가 준비됐으니 윤관석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하라”라는 “녹취가 담겨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대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인데 이정근 전 부총장과 함께 2021년 당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대서 송영길 후보의 선거운동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당선에 돈 봉투가 오간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라고 송영길 전 대표를 소환했다. 김기현 대표는 “대통령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김용에게 대장동 검은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도 있다.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내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니 경악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돈으로 매표하는 행위는 반민주 부패정당의 대표적 특징이다.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다”라며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부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10명의 현역 의원에게 돈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들은 당치도 않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라며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탄압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의 의혹은 커져만 간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대표는 “환부는 하루빨리 도려내야 할 것이지 부둥켜안고 갈 게 아니다. 이재명 대표부터 부정부패 의혹의 중심에 있으니 작금의 민주당 부정부패는 지금까지 드러난 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 모른다”라며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당국의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 주제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쟁점 법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합의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고민 끝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이나 민주당에서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간호법 등은 모두 국민 삶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다”라며 “아무리 법안의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요소는 없는지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던 임대차 3법 등을 비롯한 많은 법의 입법 강행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겪고 있느냐?”라며 “어떤 입법 절차나 입법 권한도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정치의 기본을 넘었을 수는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야당 역시 정부와 여당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마음을 열고 머리를 맞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께 보이는 정치와 국회의 모습이 어떠한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서 다수를 앞세운 일방적 국회 운영을 중단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 관련하여 최근 계속되는 민주당의 쟁점 법안 직회부 역시 결코 바람직한 국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라며 “국회법 86조 제3항에 대한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떤 법안인 소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이견이 크고 살펴야 할 쟁점이 많다는 의미다”라며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국가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왜 우리 당이 반대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께서 염려하시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만큼 그런 의견을 받아들이며 조율하고 수정할 책무가 여당에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반대 목소리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다수의 힘으로 상임위를 통과시키고 법사위 심사를 패싱하기 위해 직회부 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기본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고, 대화와 타협 토론과 설득이 국회법의 정신이다”라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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