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야권과 함께 반드시 양 특검법 처리하겠다”
  • 입력날짜 2023-04-20 1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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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인접 국가와 적대관계 자초하는 무모하고 무지한 대통령은 처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7일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함께 직회부된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국회법 절차대로 나서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7일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함께 직회부된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국회법 절차대로 나서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김도읍) 운영과 관련해 “기만적이고 정략적인 법사위원회 운영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요구한 현안 질의를 받겠다는데도 일언반구도 없다”라며 “대신 의결정족수도 안되는데도 일방적으로 소위에 회부했던 방송법은 본회의 직회부를 앞두고 어제 2 소위를 단독으로 열어 억지 공청회를 일방 강행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4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작 거리에 현수막까지 내걸었던 ‘스토킹 처벌법’ 등 법사위 1 소위에는 민생현안이 쌓여있지만 정작 국민의힘이 논의를 막아 열리지도 못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함께 직회부된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국회법 절차대로 나서겠다”라고 밝히고 “정의당도 양 특검법의 본회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사했다. 민주당은 조속히 정의당과 공식 협의를 통해 동의하는 야권과 함께 반드시 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밝힌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는 군사 지원을 전쟁 개입으로 본다는 입장을 냈다”라며 “UN도, 나토도, 미국도 직접 개입하지 않는 전쟁에 뛰어들겠다고 러시아 같은 인접 국가와 적대관계를 자초하는 무모하고 무지한 대통령도 처음이다”라고 일갈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실언이 아니라 전면 실격이고 완전 무자격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미국과 얘기가 된 하청 발언이라면 미국도 윤 대통령도 용납될 수 없고, 알아서 긴 선제적 굴종이라면 즉각 공식 취소하고 러시아에 공식 해명하고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헌법의 국가 중대사 결정에 관한 원칙과 정신을 감안할 때, 최소한 국민 투표에 준하는 민심 확인을 거칠 것을 요구한다”라며 “단 한마디라도 하고 싶다면 그 후에 하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헌법적 하자를 대일 외교에 이어서 계속 누적하고, 국민의 매를 자초하는 무지한 언행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거부권 행사를 능사로 아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 자격 자체를 국민이 거부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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