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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 대상으로도 수거 지역 확대
서울시가 5월 한 달간 방치된 자전거 집중 수거에 나선다. 또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기증받는다. 집중 수거 대상은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다중이용시설 주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에 버려진 자전거다.
서울시는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져 쾌적한 도시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자전거 거치대 이용에 불편을 주는 ‘방치 자전거’를 적극 수거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집중 수거를 전개한다. 이번 집중 수거 기간에는 기존에 수거하던 지역(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 외에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 대상으로 수거 지역을 확대하여 5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자체 계고와 처분 공지 완료 후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수거한다. 영등포구는 영등포 지역자활센터 우리동네자전거포 대림점 (영등포구 도림로 31길 11) 070-4112-1899 연락하면 된다. 관리주체가 명확한 사유지란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상가건물 등을 말하며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는 개인소유의 건물 등도 소유주가 자체 계고와 처분 공지 완료 시 무상 수거할 수 있다. 한편, 자전거 폐기를 원하는 소유자가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 동네 자전거포’에 가져가면 부품교체 등 수리하여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할 수 있으므로 아끼던 자전거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기증하실 것을 기대한다. 2023년 5월 현재 12개 자치구 13개소에서 ‘우리동네 자전거포’가 운영 중이다.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연간 약 1만 5천 대이며, 이 중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는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수리하여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하고, 이는 탄소배출 저감 효과로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와 15개 자치구의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재생 자전거 판매로 발생한 수입은 지역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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