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킬고어 전 국무장관은 서울시의회 이정찬(민주통합당)의원과 함께 지난 3월 2일, 6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경고장 개관 현장을 방문했다.
킬고어 캐나다 전국무장관은 8선의원으로 인권운동에 앞장서왔으며 주정부검사출신으로 인권운동가이다.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경교장을 방문한 킬고어 장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워온 독립지사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밝히고 미방첩 대원이었던 안두희씨가 백범김구선생을 저격했다는게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고 덧 붙였다. 3월2일부터 서울시비 50억여원을 투입해 복원 후 개관한 경교장은 당시의 생활 모습과 김구선생의 서거당시 창문의 총탄 자욱을 비롯해 당시 입었던 혈의(血衣)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관련 역사와 자료들을 사진과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이정찬 의원은 강북삼성병원이 260억대의 불법건물을 증축하여 경교장 주변경관을 훼손한 것에 대한 진상규명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미완의 복원이지만 완전한 복원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삼성 등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교장 복원은 단순한 건물만의 복원이 아니라 굴절된 현대사를 바로 잡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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