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함을 증명하면 될 일”
  • 입력날짜 2023-05-15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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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 촉구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월 14일 진행된 혁신 의원총회를 언급하고 “당 구성원들의 의지를 존중해서 향후 강력한 혁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 식수로 사용하면 된다”라며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마치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퍼 넣으면서 이것은 안전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그렇다면 주변국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그런 행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그런 억지 주장에 동조해서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왜곡·조작해서 우리 국민을 속일 것이 아니라, 안전하다면, 최소한 마시지는 않더라도 농업용수든 공업용수든 재활용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써라”라고 일본에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라고 일갈하고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의 합리적인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정부의 당당하고 합리적으로 외교를 주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일본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냐, 이런 말 듣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답게 발언하고 행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간호사 이기주의 법’도 모자라서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며 압박하고 있다”라며 간호사법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정상대로 공포해 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광온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간호사 이기주의 법’도 모자라서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며 압박하고 있다”라며 간호사법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정상대로 공포해 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광온 원내대표는 14일 있었던 의원총회에 내용을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에 전달해 깊게 협의해서 신속하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분명한 원칙과 태도로 기민하고 단호하게 움직여 달라.’ 이것이 국민의 요구였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당정회의를 열고 간호법 재의요구를 결정한 것과 관현해 “해법을 내놓는 당정회의가 아니라 거부권을 건의하는 당정이라니 국민 보기에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라며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표를 얻고 이제는 ‘간호사 이기주의 법’도 모자라서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며 압박하고 있다”라며 “간호사들의 진심을 왜곡하고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가르는 분열 정치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겁고, 또 신중해야 한다. 거부권을 남발하게 되면 거부권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진다”라고 지적하고 “집권당은 본회의에서 통과되지도 않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를 하겠다면서 미리 으름장을 놓고 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거부가 아니라 통합으로 민생에 지친 국민과 국정을 살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차, 민심을 받들어서 변화하기를,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거부하고 독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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