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김남국 의원 윤리위 제소, 다행이다”
  • 입력날짜 2023-05-17 1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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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채용법 당론 채택을 논의하고자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의원총회장을 들어오면서 김기현 대표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의원총회장을 들어오면서 김기현 대표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늘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면서도 “민주당 대표가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한 행위에 대한 책임만을 언급했다는 것은 여전히 사안의 엄중함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5월 1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또한 국회의원의 윤리 규범에 어긋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코인을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가 더욱 심각한 문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비도덕성과 불법 의혹을 감추기 위해 다수를 앞세운 입법 폭주를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어제 교육위에서는 자신들이 여당일 때 소극적이던 학자금 무이자 상환 법안을 단독 처리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는 월 소득 1,000만 원이 넘는 가구의 대학교에 다니는 청년들이 이자를 면제받는 포퓰리즘 법안이다”라며 “민주당은 또다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활용하여 절차적 정당성도 위반한 입법 폭주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국회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계신다. 거대 야당이 민심을 외면하고 입법 폭주를 할수록 우리는 집권당으로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회의 본분을 지켜야 할 것이다”라며 “거대다수당의 정치 퇴행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동안 잘못된 노사문화 및 채용 관행을 바로잡고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일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라는 말을 언급하고 “당은 노동 개혁특위를 통해서 정부의 노동 개혁의 입법적 지원을 철저하게 준비해왔고 오늘 의총에서는 그 첫 번째 추진법안으로 공정 채용법 당론 채택을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의원총회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것은 대한민국의 공정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님들의 심도 있게 논의를 한 후에 뜻을 모으도록 하겠다”라며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더 좋은 정책과 입법 대안을 함께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의총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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