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일본의 오염수 방출, 적절하지 못한 부당한 행위”
  • 입력날짜 2023-05-22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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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정부로서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가장 피해가 클 인접 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정부로서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가장 피해가 클 인접 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정부로서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해 “누가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숨기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이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철저하고 투명한 오염수 검증이 꼭 필요하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출국했다.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알 수 없지만 인체에 유해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적절하지 못한 부당한 행위임은 분명하다”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는 검증의 핵심인 시료 채취를 처음부터 포기했다. 오히려 일본의 시료 채취 거부가 타당하다는 입장까지 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찰단 명단은 숨겨 놓고 취재진 동행도 전혀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도출된 결과를 우리 국민께서 신뢰할 리가 없다”라며 “특히 일본 언론에서 벌써 시찰단 파견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건강에 조금이라도 위험성이 있다면 돌다리를 백 번이라도 두들겨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다”라고 강조하고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로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주어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일본의 심기 경호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원전 오염수 투기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가장 피해가 클 인접 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정부로서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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