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선의원 11명, 견문 넓히고?”, 판단은 유권자인 구민의 몫
영등포구의회가 6박 8일간 3개국 해외연수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하고 5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에 대한 구의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6박 8일간 3개국 해외연수에 쏟아지는 외유성 등의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영등포시민연대와 진보정당은 당초 영등포구의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국외연수와 관련해 ▲외유성 해외연수 ▲코로나19로 3년간 진행하지 못한 연수에 대한 보상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단식농성 중단 핑계 등으로 폄하하고 국외연수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5월 29일(월) ~ 6월 5일(월) 6박 8일간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3개국의 8개 기관과 시설에 방문하는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의회는 “국외연수는 조례에 근거하고 예산이 반영된 의원의 의정활동의 한 부분이다”라며 “매년 책정되는 예산은 계획된 편성목으로 미사용 시 불용 처리된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을 지키기 위해 영등포구의회 민주당 구의원 일부는 이번 국외연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제9대 영등포구의회가 개원된 후 처음 추진하는 국외연수로 구의회는 초선의원만 11명이다”라며 앞으로 영등포구를 이끌어 갈 의원들이 견문을 넓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기회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등포구의회의 이 같은 해명이 무색하게도 이번 연수에는 민주당 의원 중 단 1명만 동행하고 국민의힘 소속 A, B, C 의원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28일 오전 확인됐다. 결국 영등포구의회에서 추진한 이번 연수가 반쪽도 안되는 의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강행돼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인 영등포구민의 몫으로 남게됐다. 이번 연수 문제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갈등은 더 증폭되고, 국민의힘 의원 간 갈등 또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