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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법 날이 많이 풀렸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하는 절기인 '경칩'도 지났으니 이제 봄의 귀환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반가운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안전만은 그렇지 않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요즘 해빙기에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는 축대, 옹벽, 석축, 절개지등 붕괴사고 및 건축물의 균열, 벽체 침하,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 토사 붕괴 등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해빙기 안전사고는 66건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한다. 이와 같이 매년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취약대상 및 취약시설 등에 대한 일제점검 및 위험구역에 대한 예방순찰 등 현장안전관리 강화에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 해빙기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 1.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진 곳은 없는지? 2. 집 주변의 배수로가 토사퇴적 등으로 막혀 있지는 않는지? 3.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4. 주변 옹벽, 축대는 균열 등으로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5. 공사현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는 없는지? 이상 위험요인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즉시 소방관서 및 시․군 재난관리 부서에 신고하여 현장조사를 받는 등 안전점검을 받아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어느덧 겨울의 문턱을 넘어 따스한 봄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안전에는 아직 봄이 아닌 봄의 문턱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또한 안전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국을 만드는데 다 함께 동참하였으면 한다. 방제영 소방위는 인천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입니다.
방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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