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나눔과 공연, 놀이, 체험 펼쳐져

영등포구가 당산공원에서 코로나 19이후 4년 만에 ‘슬기로운 나눔생활’을 주제로 영등포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6월 24일 오전 11시 당산공원에서 ‘슬기로운 나눔 생활, 다시 쓰는 영플어때’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가족친화 행사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펼쳐진다.

먼저 당산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사전에 신청받은 60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1일 나눔마켓의 운영자가 되어 집에서 안 쓰는 의류, 장난감, 신발, 도서 등 다양한 품목을 이웃과 나누거나 판매한다.

다음으로 무대 앞 문화나눔존에서는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쇼, 버블쇼, 청소년 동아리의 버스킹과 댄스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놀이터 앞 체험 나눔 존에서는 달고나 뽑기,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양말목 공예, 페이스페인팅 그리기, 소방 안전 체험 등 레트로와 친환경,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선보인다. 체험 참가비 1천 원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해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영플마켓이 어린이에게는 가족들과 함께 상품을 진열하고 스스로 판매하면서 올바른 경제 개념을 배우고, 가족들에게는 자원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외경 자치행정과장은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확산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영플마켓이 일회성이 아니라 영등포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이자 플리마켓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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