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폐업 공제금 지급이 역대 최대치, 장밋빛 전망만...”
  • 입력날짜 2023-06-21 10:48:25
    • 기사보내기 
“민생 추경,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6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계속 악화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사진=박강열 기자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6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계속 악화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사진=박강열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적 어려움이 터널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는 6월 18일 발언이 민주당 최고위원회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지난 주말에 대한민국 경제 수장이 한 말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이 5월까지 48,000건으로 역대 최고를 전망하고 있다. 생계비가 부족해서 제때 보험료를 못 내고 해약하는 생명보험 계약 규모만 해도 1분기에만 60조 원이라고 한다”라며 “오죽하면 보험을 해약하겠느냐”라며 “폐업이 얼마나 많으면 폐업 공제금 지급이 역대 최대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전국적으로 택시, 버스 요금이 줄 인상되고 다시 고물가 행진 이어지지 않을까?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원에 의하면 서민들이 즐기는 8개 외식 메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 현재 만원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건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4가지밖에 없다고 한다”라며 “이런 상황인데 대책 없이 기대 섞인 장밋빛 전망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역할 없이 이 긴 경기 불황의 터널을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대중 관계 악화는 경기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라며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경기둔화가 계속된다는 상저 하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민생을 외면하고 시장 방치할 것인가?”라고 묻고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의 민생 추경,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는 가만히 둔다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라며 “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계속 악화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